[대박] 남건 PD “장근석, 연기에 대한 갈증이 심한 배우”

SBS 드라마 '대박' 남건 PD, 사진=SBS 제공

‘대박’ 남건 PD가 장근석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7일 오후 목동의 한 호프집에서 진행된 SBS ‘대박’ 간담회에서 남건 PD는 “장근석을 우선 염두에 두고 작가님이 글을 쓰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남건 PD는 장근석에 대해 “연기에 대한 갈증이 심한 배우”라고 말하며 "(자유분방하다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작가님이 염두에 두신 배우였기 때문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 만났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어 “장근석 본인 역시 일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핸드폰으로 30분 만에 대본 4회차를 읽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고 말하면서 “미팅 후에 장근석에게 문자가 왔는데 마치 신인 연기자가 보낸 것 같은 문자가 왔다. 목숨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박'은 숙종의 후궁 숙원(윤민서 분)에게서 여섯 달만에 태어난 뒤 버려져 투전판에서 자란 대길(장근석 분)이 영조(여진구 분)와 목숨을 건 한 판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3월 말 첫 방송된다.

금아라 기자 karatan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