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3호선 연장 수혜 기대되는 랜드마크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운정(2998가구)이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수혜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철도망 계획에 GTX와 지하철3호선 파주 연장안이 포함되면서 서울 접근성과 광역적인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제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한 후 상반기 내 확정 고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GTX 파주연장안이 기추진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운정선)은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계획에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민자 적격성 조사 중인 GTX 파주연장안과 사업을 준비 중인 운정선 신설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장이 실현된다면 그간 경의중앙선에 의지해오던 파주시의 철도교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주시의 계획에 따르면 GTX 파주연장노선은 운정신도시 1·2지구와 3지구의 경계에, 지하철 3호선 연장노선은 GTX노선과 경의중앙선 사이로 계획돼 있다. 힐스테이트 운정의 경우 이 연장되는 계획노선의 중간지점에 있어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힐스테이트 운정의 계약률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파주시 및 지역 주민들의 GTX 연장에 대한 열의가 높고 현재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만큼 실현 가능성도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며 “운정신도시의 최대규모의 대단지인데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 등에 이번 호재까지 겹쳐져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운정신도시 내에서는 소형 아파트가 희소한 편이라 더욱 기대가 높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운정신도시 내 입주한 아파트1만8040가구(임대 제외) 중 전용면적 75㎡ 이하 소형은 약 10%(1783가구) 정도에 불과하다.
운정신도시의 기존 이미지와 다르게 중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폭도 가파르다. 2014년말 대비 2015년말 운정신도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은 3.3㎡당 959만원에서 1049만원으로 약 9.38% 가량 올랐으며, 전용면적 60~85㎡의 중소형 면적도 922만원에서 969만원으로 약 5.1% 가량 뛰었다.
이번에 분양되는 힐스테이트 운정은 전체 가구 중 약 79% 가량이 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신도시 내 소형 아파트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희소가치가 높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입지도 관심을 끈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까지 차량으로 약 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단지 앞으로 현재 일반 버스 4개노선, 광역버스 3개 노선이 정차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이번 GTX와 지하철 3호선 연장안이 국가계획에 포함되면서 앞으로 대중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제 1, 2 자유로의 동패IC가 가까워 일산, 김포, 상암 등지로의 이동이 쉽다. 또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일산 및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단지의 남측으로는 근린공원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고 녹지가 풍부하며 일부 동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도보권에 상업지구가 조성돼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홈플러스와 롯데시네마 등이 문을 열 계획이며 다양한 근린상가들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초등학교(예정) 한곳은 단지와 바로 접해 있으며, 자율형 공립고교인 운정고등학교와도 붙어 있다. 또한 약 500m 거리에 중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또한 14만6900여㎡의 대단지의 넓은 부지면적에, 13.99%은 낮은 건폐율을 자랑해 쾌적성을 더할 전망이다. 주차공간을 100% 지하로 배치해 지상부의 보행여건을 개선했으며 약 1㎞에 달하는 단지 내 순환산책로를 마련한다. 이밖에 주민운동시설 및 넓은 잔디마당과, 수경시설 등의 다양한 테마휴식공간을 갖출 예정이며 교통안전 교육놀이터 등을 비롯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6개소나 조성된다.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도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운정은 CCTV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야간에 더 밝은 단지를 구현하는 등 범죄에 취약한 공간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노력을 통해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를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각 개별 현관에는 현관안심 카메라가 설치되어 센서 감지를 통해 거동 수상자를 촬영, 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무인 택배 시스템을 적용한다.
관리비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게 만든다. 관리비 절약을 위해 전기와 수도, 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세대별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적용, 자신이 사용한 에너지량을 직접 확인 가능하다. 각 침실별로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적용되며 빗물도 저장해 단지 내 조경수 및 청소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하주차장에도 전력소비량이 적은 LED 조명을 사용한다.
각 가구별 내부의 공간 구성 및 설비도 뛰어나다. 100% 남측향 배치로 채광효과를 높였으며 대부분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만들어져 통풍 효과도 높다. 주방에는 음식물쓰레기 탈수기가 제공되며 드레스룸의 습기나 냄새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배기시스템도 마련된다. 이밖에 부부욕실에는 청소를 도울 수 있도록 스프레이건도 두었다.
단지는 지하1층~지상29층, 25개동, 총 299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되며 주택형별로는 ▲59㎡ 685가구, ▲60㎡ 500가구, ▲64㎡ 145가구, ▲72㎡ 1035가구, ▲84㎡ 633가구로 구성된다. 분양물량의 약 79% 가량이 선호도 높은 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파주시 야당동 1002번지(이마트 파주운정점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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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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