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어셈블리’ 정재영의 연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방영됐던 KBS2 ‘어셈블리’는 국회내 명암을 그린 드라마로 정재영의 첫 브라운관 도전작, 송윤아 컴백작 등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앞서 새누리당이 제출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 방지법’ 제정안 심의에 착수한 국회에 항의 표시를 하는 대치 방법으로 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연설을 진행해 전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KBS2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12회분에서 그려진 정재영(진상필 역)의 25시간 필리버스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당시 드라마에서는 정재영은 비리가 많은 인물의 국무총리 임명을 강행하려는 당 지도부의 결정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를 감행, 단독으로 25시간 필리버스터를 감행했고, 몇 번의 위기를 견뎌내고 불굴의 의지로 이를 성공시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막아냈다.
정재영은 국민만을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찬 진상필 역을 맡아 국민이 지지하는 진정한 정치가의 모습을 그려내며 '믿고보는 배우'임을 재증명했다. 또 ‘어셈블리’는 시청률면에서는 저조했지만 국회의 암투와 치열한 분투를 사실감있게 그리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필리버스터란 소수당이 다수당에 대항해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일종의 정치행위다. 장시간의 연설을 통해 의사진행을 방해, 안건 처리를 연기시키는 등의 방식이다. 필리버스터는 합법적 행위로 서구권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다.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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