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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중금리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 출시

한화생명, 중금리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 출시

등록 2016.02.24 14:51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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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핀테크 기반의 중금리대출인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은 신용등급 1~7등급의 일반법인 직장인과 개인사업자로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창구 방문, 서류 제출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출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는 것이 장점이다.

한화생명이 이처럼 중금리대출 대상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전통적 신용평가모형과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을 결합해 신용등급 세분화, 온라인 대출신청 및 전산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를 다양한 신용평가에 활용해 전통적 신용평가가 변별하지 못했던 중위 등급의 우량 고객을 발굴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핀테크를 접목하는 일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은 이러한 핀테크, 빅데이터가 접목된 첫번째 사업모델이다. 이 상품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적용받았던 중등급 신용자들이 중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화그룹은 글로벌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 디안롱(Dianrong)社와 조인트 벤처 설립 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핀테크 분야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체결한 이번 계약은 지난해 4월부터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김동원 부실장과 디안롱 소울 타이트 대표가 사업전략을 논의해 성사된 것이다. 이달 중 싱가포르에 법인을 신설하고, 국내에는 3월 중으로 자회사를 설립, 이르면 8~9월 중 대출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화생명도 보험사 중 유일하게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만큼 핀테크 관련 분야에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핀테크가 적용된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위해 ㈜핀테크와 지난해 9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논의해 왔다. 직장인의 경우 실제소득을 파악하기 위한 공공기관 내역을 비롯 소비 및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개인사업자의 경우 사업자의 과거/현재 매출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도를 평가하게 된다.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은 한화생명 홈페이지에서 다이렉트몰, 인터넷대출 메뉴를 선택하거나, 상품정보, 대출 메뉴에서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선택하면 된다. ‘한화 모바일 센터’ 애플리케이션의 대출 메뉴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의 대출기간은 1년으로 만기시 연장 가능하다. 직장인의 경우 일반 법인기업, 군인, 공무원, 교직원 등으로 직장가입 국민건강보험료 12개월 이상 납부한 급여소득자로 소득 및 신용도에 따라 3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최저 4.5%의 금리부터 신청 가능하다. 사업장 개설 1년 이상 개인사업자의 경우 3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최저 4.9%의 금리부터 신청 가능하다.

한화생명 김미호 금융사업부장은 “기존 보험사의 중금리 대출은 상장법인이나 대형법인의 직장인만 해당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이번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은 일반법인의 직장인과 개인사업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대부분의 중등급 신용자들에게 중금리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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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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