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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제 3단계, 맘에 드는 은행 계좌로 이사 쉬워진다”

“계좌이동제 3단계, 맘에 드는 은행 계좌로 이사 쉬워진다”

등록 2016.02.25 17:06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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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은행서 자동납부와 자동송금 가능

금융위원회가 25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에서 연 계좌이동제 시연회 모습(사진 왼쪽부터 임종룡 위원장, 배우 하지원씨,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금융위원회가 25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에서 연 계좌이동제 시연회 모습(사진 왼쪽부터 임종룡 위원장, 배우 하지원씨,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제 금융소비자 맘에 드는 은행 계좌로 이사가 쉬워집니다.”

각 은행에서 자동납부와 자동송금이 가능한 계좌이동제가 26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의 라이프를 확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를 내일(26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가 추진하고 있는 계좌이동제 서비스는 현재 금융회사 51곳 등 등이 계좌이동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방대한 자동이체 건수(약 6억건)를 고려,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스템 안정성 유지해나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1단계가 시행돼 은행 등 금융회사 계좌에 등록된 ‘자동납부’ 내역을 홈페이지(페이인포)에서 ‘조회’하고, 불필요한 내역은 ‘해지’가 가능해졌다.

이어 같은 해 10월 말부터는 대형 요금청구기관에 대한 자동납부(카드?보험?통신, 전체 자동납부 건수의 약 2/3 차지)부터 출금계좌 ‘변경’서비스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위는 홈페이지(페이인포) 외에 ‘각 은행’(창구 및 인터넷뱅킹)에서 자동납부 및 ‘자동송금’에 대한 조회·해지·변경 가능한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를 추진한다.

계좌이동제에 대한 성과나 반응도 좋다.

현재 계좌이동제 서비스 시행 약 4개월만에 페이인포 홈페이지에 104만명이 접속해 47만건의 자동이체를 변경하고 25만건을 해지했을 정도로 이용율이 높다.

또 자동이체 변경 일평균 6000건, 해지 3000건 등 은행계좌를 보유한 대다수 국민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계좌이동서비스 인지도는 71%로 높고, 만족도도 73%, 유용성은 80% 등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는 73.0%로 시행 초기임을 감안할 때 양호한 편인 상황에서 앞으로 3단계 서비스 시행되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계좌이동제 서비스의 유용성(80.0%), 신뢰도(72.7%), 이용 편리성(72.3%) 측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고객 입장에서는 페이인포 홈페이지 외에 ‘신규거래를 희망하는 은행’의 창구 및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에서 신규계좌 개설* 및 계좌이동서비스를 한꺼번에 신청이 가능하다.

옮겨가고자 하는 은행의 계좌를 이미 가지고 있던 고객은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된다.

그 동안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인터넷 접근이 어려워 페이인포 홈페이지를 통한 계좌이동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층도 앞으로는 옮겨가고자 하는 은행으로 손쉽게 계좌이동 가능하다.

은행들도 신규계좌 개설을 위해 방문한 고객에게 자동이체 계좌 변경시 부가혜택 제공 등 보다 적극적인 대고객 서비스 노력을 기울이는 시장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앞으로 자동납부 외에 월세, 동창회비, 적금납입금 등 고객이 직접 이체주기와 금액 등을 설정한 ‘자동송금’ 내역에 대해서도 조회?해지?변경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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