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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도약

수성구,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도약

등록 2016.03.01 08:09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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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수성’완성 위한 사업 추진··· 글로벌 마인드·평생교육 등 강화

▲ 방과후 문화교실에서 학생들이 아나운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이 전국 대표 ‘교육도시’로 발돋움한다.

수성구청은 올해 교육정책 방향을 ‘창의와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자(仁者) 양성,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자수성(仁者壽城) 완성’으로 정하고 예산 63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수성구는 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 향상과 공교육 지원 확대, 평생학습도시 위상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 글로벌 마인드·직업 체험 프로그램 확대

수성구는 매년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과 토크쇼,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소년 글로벌 창의스쿨’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10월 창의스쿨을 열어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높일 계획이다.

범어도서관에서는 고등학생들의 진로결정을 돕기 위한 외국인 교수의 주제별 강의 ‘글로벌 유스 아카데미(Global Youth Academy)’와 초·중학생 영어독서 흥미유발을 위한 ‘영어독서능력향상프로그램(AR Program)’을 운영한다.

또 청소년들이 재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직업 스토리텔러’를 학교로 파견하고, 청소년들이 기관을 직접 방문해 진로·직업을 체험하는 ‘수성진로·직업체험 네트워크’ 참여기관도 23개에서 50개로 확대한다.

아울러 구립 청소년수련관과 수련원을 적극 활용해 ‘청소년 장기자랑대회’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오는 8월 수성못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댄스&가요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청소년 한류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 공교육 지원 확대로 수성구 경쟁력 강화

수성구는 인재 육성의 기본은 공교육에 있다는 기치 아래 맞춤형 특화사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기 위해 학교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자율형공립고인 수성고에 2억 원,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업 ICT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자연과학고에는 4년간 총 5억 원을 지원한다.

또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은 올해 민·관이 힘을 모아 지역의 우수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소외계층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59명에게 7,000만 원을 지원한다.

■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위상 제고

수성구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태 네트워크 운영위원도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대구지역 대표도시로서 올해 평생학습 관련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환경과 평화, 인권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 받은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특히 수성구의 평생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평생학습관은 49개 민간 평생교육기관, 149개 학습동아리, 10개 평생학습마을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간 6,300만 원을 지원하며 학습시설을 무료로 대관한다.

아동성교육 전문 강사로 구성된 협동조합 ‘함성소리’는 수시로 지역 내 학교와 어린이집을 찾아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 강의와 연극 공연을 펼친다.

이 외에도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수성 스마트 학습소식’을 오는 5월부터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 하고, 마을평생교육지도자, 아동 성교육 전문 강사, 평생학습코디네이터 등의 프로그램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 권역별 문화센터, 평생학습센터로 전환

수성구가 파동을 비롯해 고산, 지산 등 권역별로 운영 중인 6개 문화센터는 올해 하반기부터 평생학습센터로 새롭게 탈바꿈 한다.

기존 강좌 유형을 세분화 해 교육수요에 빠르게 대응 하고 내용도 문화예술, 인문교양을 비롯해 직업능력, 시민의식 등 다양화 한다.

또 수성구 내 평생교육기관과 연계해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평생학습센터에서 익힌 재능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해 나눔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올해 수성구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재능을 키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인자(仁者)’가 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종환 기자 jhlove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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