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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KBS 월화극 자존심을 살려라

‘베이비시터’, KBS 월화극 자존심을 살려라

등록 2016.03.03 13:13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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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대본리딩, 사진=KBS 제공베이비시터 대본리딩, 사진=KBS 제공


KBS2 '무림학교' 후속으로 ‘베이비시터’가 첫 선을 보인다.

‘베이비시터’는 4부작 짧은 시리즈로 미스터리 멜로극이다. 상류층 부부의 행복한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멜로로 한 남자와 두 여자 사이에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그리는 작품.

4회라는 짧은 기간에 사랑과 열망, 그리고 집착 등 많은 내용을 짜임새 있게 담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민준과 조여정, 신윤주의 연기에 대한 기대도 크다. 세 사람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준은 KBS2 ‘로맨스타운’ 이후 5년 만에 유상원으로 안방극장으로 컴백한다. 부드럽고 젠틀한 겉모습과 함께 유혹에 흔들리는 위기의 남자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조여정은 극중 유상원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천은주 역을 맡았다. 남편 유상원과 베이비시터 장석류 사이의 비밀을 알게 되며 예민하고 신경증적으로 변해가는 여인을 표현한다.

그리고 이들 부부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베이비시터 장석류는 지성과 미모를 함께 갖춘 명문대 출신의 베이비시터로 강렬하고 치명적인 팜므파탈의 매력을 선보인다.

장르물이 대세인 시기다. 케이블에선 이미 많은 장르물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지상파라 불리할 점은 없다.

'베이비시터'가 짧지만 강렬하게, 얼마나 미스터리 멜로의 극치를 보여주며 KBS 월화극의 자존심을 살릴지 기대를 모은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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