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포 세대’ ‘NEET족’ 등 20~30대 청년의 아픔을 반영한 신조어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고통이 엄살이 아니라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사실 2011년부터 20∼30대 가구 소득은 꾸준히 증가 추세였습니다. 그러나 2014년 0.7%로 삐끗하더니 지난해에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지요.
특히 전체 연령대 중 소득이 줄어든 것은 20∼30대뿐이라고 하는데요. 나머지 연령대는 40대 가구 2.8%, 50대, 60대 가구도 각각 2%와 6.8% 소득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60대도 큰 폭으로 소득이 올랐는데, 2~30대가 이렇게 가난해진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청. 년. 실. 업.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2%. 여기에 자발적 실업자를 포함하면 체감실업률은 10% 이상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실업률 훌쩍↗ 청년들도 훌쩍ㅠ)
어렵게 취업을 하더라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은 1년 이하의 계약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청년층 부가조사’ 참고.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에 대한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읍니다.
꿈, 희망, 삶의 가치까지 모두 포기, ‘N포 세대’라 불리는 20~30대. 얼마나 더 포기해야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청년들 모두 완생이 되는 그날까지···우리 존재 화이팅!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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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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