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10℃

  • 인천 11℃

  • 백령 9℃

  • 춘천 12℃

  • 강릉 6℃

  • 청주 11℃

  • 수원 12℃

  • 안동 12℃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2℃

  • 전주 11℃

  • 광주 13℃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14℃

  • 울산 12℃

  • 창원 13℃

  • 부산 14℃

  • 제주 15℃

4국서 드디어 첫 승···‘경기시간 4시간 45분, 불계승’

[이세돌VS알파고]4국서 드디어 첫 승···‘경기시간 4시간 45분, 불계승’

등록 2016.03.13 18:19

수정 2016.03.13 19:01

김선민

  기자

공유

이세돌, 알파고 4국서 첫 승. 사진=SBS화면캡쳐이세돌, 알파고 4국서 첫 승. 사진=SBS화면캡쳐


이세돌 9단이 인간과 인공지능의 네번째 대결에서 천신만고 끝에 첫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1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급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176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1~3국에서 내리 패한 이세돌은 인공지능을 이기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끝까지 부딪혀 첫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남은 마지막 대국에서도 승리를 거둘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송태곤 9단은 "초반에는 이세돌 9단이 안정적으로 끌고 갔지만 초중반 불리해졌다가 역전에 성공했다"며 "이세돌이 던진 승부수에 알파고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여기에 이해할 수 없는 악수가 나와 이 9단에게 유리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끝내기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국을 현장에서 지켜 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는 "이렇게 흥미진진한 대국을 보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세돌 9단에게 직접 축하의 인사를 건넸으며 캘리포니아에 가서 마지막 대국을 꼭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해설위원은 "앞서 3패를 했기 때문에 승리하기는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앞서 패했기 때문에 정신력이 아니면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끝까지 정신력으로 버틴 이세돌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전날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패함에 따라 알파고의 3대 0 승리가 확정됐지만 이번 승리로 이세돌 9단이 1승을 챙겼다. 마지막 대국은 오는 15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