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에게 묻습니다.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하려는 진정한 의도는 무엇입니까”라는 제하의 광고를 국내 주요 일간지에 게재했다.
이들 업체는 우선 과거 신세기통신, 하나로텔레콤 등의 합병을 반경쟁적 인수합병이라고 규정하며, 이로 인해 얻은 누적 영업이익만 30조원에 달한다고 비판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소비자 합리적 선택을 위한 대안을 하나씩 제거하면서 쌓아온 영업이익 30조언 과연 방송통신 시장의 성장과 소비자 권익 보호에 쓰여졌는가”라며 “또한 과거 인수합병을 하면서 공언한 약속을 충실히 지켜왔는지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합병이 소비자 권익을 무시하는 것이며 인수합병을 전제로 한 투자방안 또한 콘텐츠 시장의 황폐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인수합병에 대해 많은 언론, 학계, 시민단체들은 통신 독과점이 더욱 확대되면 통신비 인하가 어려워질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며 “소비자 선택권 제한 등 소비자 권익의 심각한 침해 역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의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방안은 이동전화 시장과 같이 콘텐츠 시장의 황폐화를 야기시키고 독점적 이윤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경제 성장을 방해하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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