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이사회서 ‘불공정거래 사전관리 설문조사’ 실시
한국제약협회가 불법 리베이트 척결을 위해 리베이트 투표 결과를 회원사에게만 공개키로 했다.
한국제약협회는 다음 달 열리는 제4차 이사회에서 ‘불공정거래 사전관리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이사사로 참여하고 있는 50개 업체 대표이사나 대리인이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제약사 3곳의 이름을 무기명으로 적어 제출하는 조사다.
지난해 처음 실시됐으며 명단을 받은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투표 결과를 확인해 직접 경고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올해는 그 결과를 내부에 공개키로 했다. 제약협회는 설문조사 후 리베이트 의심 기업으로 지목된 회사 2∼3곳의 명단을 참석자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약협회는 각 회원사의 대표이사들이 직접 이사회에 참석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으며 대리참석은 부회장과 회장 등 대표자 이상의 직위로 한정했다.
또 제약협회는 참석자들이 회의 내용을 외부에 누설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각서를 받을 예정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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