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9% 확대된 3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LNG 및 유연탄 가격 하락으로 원가 안정화가 지속됐고, 발전 믹스 개선도 2017년까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HMC투자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우호적인 정책 환경과 에너지 가격 안정화, 발전 믹스 개선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과정에서 투자매력이 높아지며 주가 상승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배당정책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실적 호조로 한계기업 구조조정 관련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배당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며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정책 환경과 적극적인 배당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부 자회사의 상장 가능성도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상장시 자회사 재무구조개선으로 배당여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멀티플(Multiple)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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