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654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화에 성공했다. 이는 저가수주 프로젝트의 매출비중 감소 등 선박엔진 수익성 개선과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감소 등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HMC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최악의 실적을 경험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밥캣 상장 추진시 보유 지분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주가 재평가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 추이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 수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며 “주가도 1월말을 저점으로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며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실적 개선 및 주가 재평가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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