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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주의보’ 발령

하동군,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주의보’ 발령

등록 2016.04.26 17:14

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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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빨간집모기작은빨간집모기

경남 하동군은 4월 초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작은빨간집모기’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와는 다른 종류로, 올들어 국내에서 ‘흰줄숲모기’ 성충은 아직 채집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군은 4월부터 10월까지 일본뇌염 등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인 점을 고려해 야외활동이나 가정에서 지켜야할 3가지 모기 회피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먼저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품이 넓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때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매개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양동이, 화분, 막힌 배수로 등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예방의약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 정종원 기자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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