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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현대百 사장 “면세점 새로운 사업영역···꾸준한 관심”

김영태 현대百 사장 “면세점 새로운 사업영역···꾸준한 관심”

등록 2016.04.27 15:2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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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아울렛 가든파이브점 오픈···대전도 출점 예정”

현대백화점은 27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김동건 현대백화점 아울렛사업부 상무,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 전무.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현대백화점은 27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김동건 현대백화점 아울렛사업부 상무,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 전무.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백화점은 정상제품을 파는 소매업의 정점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항상 존속할 수 있다. 1990년대나 2000년대 초에 비하면 매출이 많이 좋지 않고 전년에 비해 답보상태지만 그래도 백화점 출점의 기회가 있는 상권이 있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이 27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백화점, 아울렛, 면세점 등의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 3개의 아울렛을 오픈했다. 반면 백화점은 지난해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판교점 등 2개 신규 오픈에 그치면서 아울렛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아울렛이 우선순위라고 보긴 어렵고 비즈니스 모델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은 쪽으로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이 기반이 되는 회사다보니 부지 확보가 우선적인데 기존 도시는 부동산 가격이 높고 중소상인들이 있어 쉽게 출점하기 어렵다”며 “이 때문에 주로 출점 할 수 있는 지역이 신도시인데 백화점이 갈 수 있는 상권이면 백화점으로 들어가고 백화점이 들어가서는 곤란한 쪽은 아울렛으로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화점은 어느 정도 지역성을 갖고 있는 반면 아울렛은 광역상권을 갖고 있다”며 “반경 20km 내에 여러 개의 위성도시가 있는데 그 중앙에 매장을 내는 경우가 아울렛 출점에 가장 좋은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연말 서울 송파에 위치한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 오픈이 예정돼있다. 현재 가든파이브점은 인테리어 설계가 시작된 상태다. 이와 함께 대전에도 아울렛을 출점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대전 지역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지를 매입했다”며 “부지가 용지가 관광휴양시설이기 때문에 호텔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가야 하는 형태지만 아직 사업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인허가 절차를 발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신규사업으로 면세점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정부는 오는 28~29일 중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추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으로, 특허가 나올 시 현대백화점이 유력한 입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사장은 “면세점은 유통에서 새로운 하나의 업종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정부가 허가를 추가로 낼 수 있다고 해서 뒤늦게 준비한 것은 아니며 새로운 기회는 언제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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