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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돌’ 에이프릴, 청초 상큼 날개짓 한 번에 심쿵 (종합)

[현장에서] ‘요정돌’ 에이프릴, 청초 상큼 날개짓 한 번에 심쿵 (종합)

등록 2016.04.27 17:16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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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두 번째 미니앨범 ‘Spring'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에이프릴 두 번째 미니앨범 ‘Spring'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에이프릴이 청초한 요정으로 변신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에이프릴 두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Spr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스프링’ 무대를 마친 에이프릴은 근황 이야기를 시작으로 입을 열었다. 예나는 “연습 위주로 시간을 보냈다. 오전 10시에 출근해서 오후 10시 넘어서 퇴근한 것 같다”고 연습에 매진했음을 밝혔다.

현주는 “리얼리티 촬영을 했는데 많은 경험도 하고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보내서 알찼다”고, 채원은 “최근 MBC ‘서프라이즈’에 혼자 나간 적이 있다. 처음 연기에 도전했는데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정오 발매된 ‘스프링’은 4월(에이프릴)의 요정 다섯 명이 꽃봉오리와 함께 개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채원은 “팅커벨이 되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앨범을 설명했다.

현주는 “영화 ‘팅커벨’을 여러 번 돌려볼 정도로 광팬이다. OST도 계속 들을 정도다. 꿈에 그리던 팅커벨 콘셉트를 하니 좋았다”고 남다른 컴백소감을 전했다.

에이프릴 두 번째 미니앨범 ‘Spring'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에이프릴 두 번째 미니앨범 ‘Spring'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각자를 상징하는 꽃을 공개했다. 진솔은 애프리콧(살구꽃), 예나는 피오니(작약), 현주는 로즈(장미), 채원은 아일랜드포피(양귀비), 나은은 릴리(백합)다. 이 꽃 이름의 앞글자를 따면 바로 ‘에이프릴(APRIL)’이 된다.

특히 에이프릴은 행사 중 포토타임 순서에서 자신을 상징하는 꽃을 각자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또 무대의상으로는 팅커벨을 연상시키는 나뭇잎 스커트를 입고 나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타이틀곡 ‘팅커벨’을 포함해 ‘웨이크 업(Wake up)’ ‘M.F.B.F’ ‘눈을 뜨면’ ‘젤리’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팅커벨’은 14인조 편성의 웅장하고 화려한 스트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경쾌한 곡이다.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예쁜 사랑을 전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수록곡 ‘젤리’는 반복되는 플러크 사운드와 베이스라인이 특징인 곡이다. 지금껏 에이프릴이 보여준 청초한 모습과 다른 강렬함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이날 에이프릴은 행사 말미 치어리더 의상을 입고 ‘젤리’ 무대를 꾸미며 반전매력까지 선보였다.

에이프릴 두 번째 미니앨범 ‘Spring'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에이프릴 두 번째 미니앨범 ‘Spring'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현주는 “지금은 이렇게 요정 옷을 입고 귀엽게 하고 있지만 속에는 시크하고 다른 면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후속곡으로 할 지는 모르지만 여러 곡을 연습하고 있어서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에이프릴은 매 컴백 때마다 확실한 콘셉트를 잡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예나는 최근 쟁쟁한 걸그룹들과 함께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도 “우리가 좀 더 어려서 한층 상큼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원은 “1위 후보에 오르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다”며 “1위 후보가 된다면 진짜 팅커벨이 되어서 ‘어느 곳’에서 게릴라 무대를 하겠다. 요술봉도 들고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에이프릴은 오는 28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팅커벨’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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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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