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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일회성비용, 불가피한 선택···실적개선 이상無”(종합)

[컨콜]삼성SDI “일회성비용, 불가피한 선택···실적개선 이상無”(종합)

등록 2016.04.28 18:1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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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상승 요인·통상임금 리스크 등 비용에 반영”“2Q 케미칼 차익 발생으로 실적에 문제 없을 듯” “중국서 기술 우위 바탕으로 입지 굳힐 것”

삼성SDI “일회성비용, 불가피한 선택···실적개선 이상無”(종합) 기사의 사진

삼성SDI가 올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용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조기에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자신했다.

28일 삼성SDI는 올 1분기 매출 1조2907억원과 영업손실 7038억원, 당기순손실 71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경영효율화 관련 비용과 자산 손상 등으로 1조1000억여원의 비용을 반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SDI 측은 “연초 전지사업 중장기 전략 재점검 후 부실 발생 가능성을 발견해 유형자산 3000억원, 영업권 등 무형자산 1000억원을 감액했다”면서 “개발과 제조비용 등 원가 상승요인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 비용에는 통상임금 리스크도 포함된 것”이라며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는 대법원 판결 후 미지급분 소급적용 관련 소송이 계류 중이며 패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분기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2분기에는 케미칼사업 매각 차익이 발생하고 사업구조 개선 후 전사적으로 1000억원 수준의 오버헤드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연간 실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기차배터리 사업의 손실은 초기에 공격적 수주정책을 펴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며 “최근 수주건에는 손실이 발생할만한 것이 없고 수익성·경쟁력 제고 노력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감액 리스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2분기에 접어들어 비용절감 효과와 전지 판매 확대로 적자폭이 1분기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대형 거래선을 중심으로 폴리머 전지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유럽향 전기차배터리 판매도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이슈는 연말쯤 해결될 것”이라며 “회사에서는 중국에서 제시할 안전성 테스트 표준을 통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5월 물류차가 보조금 지급 목록에 등재되기 때문에 전기차배터리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중국 업계의 추격에 대해선 “중국 현지에서도 고용량 셀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 격차가 크다”면서 “차별화를 바탕으로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보조금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국내는 신규라인 증설보다 기존라인의 보완 중심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생산설비 구축과 관련해서는 “향후 2~3년 뒤 유럽 내 신규 거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역은 고객과의 관계에 따라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현재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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