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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설현, 한국 홍보할 자격 있습니까

[★돋보기] AOA 설현, 한국 홍보할 자격 있습니까

등록 2016.05.13 11:05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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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사진=뉴스웨이DB설현/사진=뉴스웨이DB

설현에게 한국을 홍보할 자격이 있는걸까.

AOA 설현과 지민이 역사 의식 부족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3일 방송된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설현과 지민은 역사적인 인물, 위인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추는 퀴즈를 진행했다.

주어진 위인은 안중근 의사. 지민은 안중근 의사를 알아보지 못하고 "이분 누구셔"라고 말했다. 이를 바라보던 설현도 휴대전화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제작진은 지민과 설현에게 '이토 히로부미'를 힌트로 제시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가 저격한 자.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 아시아 침략에 앞장서 조선에 을사늑약을 강요하고 헤이그특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킨 자이다.

그러나 지민과 설현은 알지 못했다. 특히 지민은 "긴또깡(김두한)?"이라고 외쳐 실소를 자아냈다. 이에 더해 지민은 이토 히로부미를 "이또 호로모미"라고 발음하는 어이 없는 상황을 이어갔다.

 AOA 설현, 한국 홍보할 자격 있습니까 기사의 사진

설상가상 설현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검색하기 이르렀다. 이는 안중근 뿐만 아니라 이토 히로부미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모른다는 것이 짐작 가능한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설현은 한국방문의 해를 알린다는 취지로 마련된 '2016~2018 한국홍보의 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모르는 설현이 과연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무엇을 알릴 수 있단 말인가. 설현은 스스로 자신에게 홍보대사 자격이 있는지 자문해야 할 것이다.

이후 설현은 공식 SNS를 통해 소속사의 향기가 짙게 베어있는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스스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자문해야 할 터.

설현은 웃고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들의 언행으로 볼 때 단순한 마녀사냥이라 치부하기도 어렵다. 몰아가는 것이라 치부하기에는 두 사람의 무지와 잘못은 너무나 크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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