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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中서 해외 현장경영 시동···변화·혁신 주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中서 해외 현장경영 시동···변화·혁신 주문

등록 2016.05.25 09:5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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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단동·상해 등 사업 현황 점검 SK하이닉스·SKC 찾아 임직원 격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중국본부 사업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전현수 중국본부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중국본부 사업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전현수 중국본부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중국 사업장을 둘러보며 해외 현장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25일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SK네트웍스 심양 지주회사와 상해 법인(상사·패션)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써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과 상해·남통 등에 위치한 SKC 현지 공장도 방문했다.

그는 “오늘의 성공이 내일로 이어 진다는 보장이 없는 것은 국내외 일류 기업의 많은 사례를 통해서도 실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시작이라는 각오로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추진해 혁신하는 SK네트웍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해 패션법인 구성원에게 “패스트 패션과 럭셔리 브랜드, 중저가 브랜드 등 브랜드의 다양성을 통해 품질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SK네트웍스 패션 사업은 중국 내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집중하는 분야다. 토종브랜드 오즈세컨은 지난 2009년 중국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오브제·루즈앤라운지 등 브랜드 매장 오픈이 이어졌으며 SK네트웍스는 중국 내 3개 브랜드 93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최 회장이 해외 현지 방문을 통한 스킨십 경영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1994년 ㈜선경에서 전무와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해외 사업과 직물 사업을 총괄하는 등 해외시장의 중요성을 체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 회장은 상사의 자산은 사람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주재원과 가족들의 복리 후생에 힘썼으며 현지 채용인(글로벌 스텝)과의 소통을 위해 영문으로 된 사내보 제작을 지시하기도 했다.

1998년 SK유통(현 SK네트웍스 정보통신부문) 부회장으로 취임했던 최 회장은 ‘새로운 것을 위한 변화 추구’를 강조하며 사업에 적극 도입하는 등 주력사업을 발굴해 사업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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