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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유상증자’ 가능성 열어둬···그룹 지원 가능성 촉각

삼성重, ‘유상증자’ 가능성 열어둬···그룹 지원 가능성 촉각

등록 2016.06.03 13:13

수정 2016.06.03 13:4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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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안에 유상증자 관련 조항 추가이재용 부회장 행보에도 관심↑

삼성重, ‘유상증자’ 가능성 열어둬···그룹 지원 가능성 촉각 기사의 사진

구조조정을 앞둔 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 추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삼성그룹 계열사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일 연합뉴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잠정 승인 받은 자구안에는 필요에 따라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산업은행이 삼성중공업 측에 자구안에 대한 보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룹 차원의 지원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자구안 내용에 유상증자 규모나 추진 방식 등 대한 구체적인 사안은 포함되지 않으면서 당장 삼성 계열사 또는 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를 결의했을 때 실권주가 발생하면 3000억원 한도로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실권주가 많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실제로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움직임이 투자자의 참여를 독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17.62%를 보유한 삼성전자이며 삼성생명과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도 지분을 갖고 있다. 이들 계열사의 지분율은 총 24.09%로 집계됐다.

때문에 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유상증자까지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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