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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선물’, 종합 선물세트 드라마 될까(종합)

[현장에서]‘당신은 선물’, 종합 선물세트 드라마 될까(종합)

등록 2016.06.08 15:46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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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선물, 사진=SBS 제공당신은 선물, 사진=SBS 제공

'당신은 선물'이 시청자들에게도 선물 같은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8일 서울 목동 SBS에서는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명길, 허이재, 송재희, 심지호, 김청, 차도진, 진예솔, 윤류해 감독이 참석했다.

먼저 윤류해 감독은 배우들과 촬영 호흡에 관해 "한달 동안 촬영하면서 행복했다. 진짜로 가족같이 연인, 친구처럼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극의 중심축으로 등장하게 된 최명길은 처음부터 시어머니로 나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최명길은 "그간 해왔던 역할이 한 남자의 아내, 여자, 엄마 순으로 진도가 나갔었는데 처음부터 시어머니가 중심이 되는 것은 처음이었다"며 "내가 벌써 시어머니 역할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면서 제 시어머니가 떠올랐다. 저한테 시어머니는 목련꽃 같은 분이셨다. 해주시는 말씀이 굉장한 힘이 됐다. 그래서 출연제의가 왔을때 제 나름대로 '인연인가' 싶었고 자신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최명길을 극중 어머니로 만나게 된 심지호는 "최명길 선배와 연기를 하게 되서 좋았다. 처음엔 대배우시라 긴장과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따듯하고 편하신 분이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허이재는 당찬 포부를 알렸다.

‘당신은 선물’, 종합 선물세트 드라마 될까(종합) 기사의 사진

허이재는 "대본을 처음 읽고 배우로서 탐나는 작품이었다. 잘할 수 있다고 어필을 해서 출연하게 됐다"며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 대본과 연출력에 지지 않는 연기를 선보이겠다"라고 설명했다.

악역 전문 배우라 일컬어지는 송재희는 "이번 드라마 출연을 약간 망설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 이유에 대해 "'나만의 당신'이라는 드라마를 할때 악역을 하면서 힘들었다. 하지만 '한번 더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진예솔은 "'위대한 조강지처' 이후로 악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었다. 그때와는 다른 악녀의 모습이다. 다음 역할은 착한 역으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윤류해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언급했다

윤류해 감독은 "'누구답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래서 '드라마는 드라마다워야된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드라마,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재미와 웃음, 감동, 스릴러까지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렇듯 연출자와 배우들의 자신감과 고민이 돋보이는 '당신의 선물'이 연출자의 말처럼 시청자들에게 종합 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로 다가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당신은 선물, 사진=SBS 제공당신은 선물, 사진=SBS 제공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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