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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롯데 비자금’ 신격호·신동빈 자금관리 담당 3명 소환

檢, ‘롯데 비자금’ 신격호·신동빈 자금관리 담당 3명 소환

등록 2016.06.12 17:32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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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 포착으로 압수수색 중인 검찰. 신동빈 회장 자택, 롯데그룹 정책본부,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17곳이 압수수색 당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 포착으로 압수수색 중인 검찰. 신동빈 회장 자택, 롯데그룹 정책본부,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17곳이 압수수색 당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검찰이 ‘롯데 비자금’에 대한 수사망을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2일 오랫동안 신 회장 부자의 자금을 총괄 관리해온 ‘금고지기’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11일 이들 3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장부, 컴퓨터 저장장치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애초 그룹 차원의 전면적 압수수색에 나선 10일 이들에게도 압수수색을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이 종적을 감춰 영장 집행을 하루 미뤘다.

검찰이 롯데그룹 수사에 본격 착수한 이래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는 이들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그룹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홈쇼핑의 재무부서에서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른 계열사나 납품업체와의 거래과정에서 매출 등을 누락하고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해외기업 인수합병(M&A)으로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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