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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년까지 60%씩 성장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년까지 60%씩 성장

등록 2016.06.14 17:4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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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20배 이상 확대···전기차 보급도 증가 추세”

LG화학 충북 청원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연구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LG화학 충북 청원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연구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전세계에서 친환경차 보급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시장조사업체 B3는 올해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1만6733KWh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66.8% 성장한 수치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57.7% 늘어난 2만6394KWh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140KWh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7년 만에 20배 이상 확대되는 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최근 보고서에서도 글로벌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말 기준 126만대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판매 대수에서 미국을 앞서며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부가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2020년까지 신차의 30%를 친환경차로 대체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내비건트 리서치는 올해 약 42만5000기 규모인 전세계 전기차용 전력공급장치 시장이 2025년에는 250만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B3 조사결과에서는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일본 AESC가 14%의 점유율로 1위를, 중국 전기차업체 BYD(10%)가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파나소닉(9%), LG화학(9%), 삼성SDI(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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