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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대출 규제 첫 주말···분양시장 온기 여전

집단대출 규제 첫 주말···분양시장 온기 여전

등록 2016.07.04 09:45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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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곳곳 방문객 수만명 몰려건설사 비수기에도 신규물량 쏟아내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안종합건설 제공‘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안종합건설 제공

우려와 달리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에도 분양시장에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픈한 모델하우스 8곳에는 주말 동안 총 21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특히 수도권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이 4만5000여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으며, 이어 서울 흑석동에 들어서는 ‘아크로리버하임’에는 3만8000여명이 몰렸다. ‘미사 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에는 2만5000여명이 방문했고,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e편한세상 선부’ 모델하우스에도 각각 2만여명이 내방했다.

지방 분양시장은 브랜드와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뜨거운 분위기를 이었다. 한화건설이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 그린’에 3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에 2만여명이 방문했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에도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발걸음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뜨거운 분양시장 분위기는 이달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사들이 비수기임에도 분양물량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공공분양·임대 포함) 아파트 물량은 총 53개 단지 5만3882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분은 4만3200여가구다. 이는 전월 분양실적인 2만2871가구보다 89% 늘어난 수치다.

특히 분위기가 뜨거운 수도권 물량이 많다. 이달 수도권에서는 33개 단지 2만70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20개 단지 1만6145가구가 공급된다.

다만 이번 중도금 대출규제와 영국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가 맞물리면서 주택시장이 다소 위축된 만큼, 신규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팀장은 “‘집단 대출규제’·‘브렉시트’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매매심리가 움츠려드렸다”며 “특히 중도금 대출규제로 인해 투자수요가 대거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지·브랜드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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