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하우징 사업부 발족···주방가구 첫 출시소비자 편의성과 가격경쟁력 높인 제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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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 김경수 회장이 6일 열린 2016 가을·겨울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에서 직접 고객평가단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몬스 제공
에몬스는 6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본사에서 2016 가을·겨울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개최했다.
에몬스는 대리점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제품 엄선을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품평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참석자들의 평가를 반영해 그해 봄·가을의 신상품을 결정한다. 대리점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것과 같다는 취지에서다.
에몬스는 특히 지난 3월 신설한 에몬스하우징 사업부를 통해 처음으로 부엌가구 4종도 출시했다. 에몬스는 그 동안 붙박이장, 드레스룸, 소파, 식탁을 선보여왔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부엌가구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기존 브랜드 콘셉트인 ‘생활이 드라마가 되다:비커밍 드라마(becoming drama)’를 ‘품격과 가성비가 어우러진 생활의 드라마’로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에몬스가 추구하는 ‘품격’이란 안전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식의 ‘소비자에 대한 배려’를 의미한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기업이 이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타적인 기업이 돼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번 발표회에서 선보인 60여종의 신제품 가구들은 이런 콘셉트를 반영, 공간 활용도와 가성비,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인 에몬스 ‘허니업’ 드레스룸 시리즈는 도어형 옷장, 오픈형 옷장, 코너형 옷장 등으로 어떠한 공간이든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와 사이즈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옷장이다. 옷장과 옷장 사이에 연결형 선반으로 적용하면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고 20%까지 가격 절감 효과도 있다.
또 에몬스는 더욱 세밀한 공간 구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붙박이시스템 ‘프리스타일’도 바디 사이즈를 다양화, 세분화 해 업그레이드 했다. 또 본사에서 문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조립한 후 배송을 해 소비자의 시간도 절약 가능하다.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도 함께 내놨다. 에몬스는 이탈리아 소가죽을 활용한 '꼬모도 리찌' 소파를 8월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직접 가죽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리찌(Rizzi)와의 계약을 통해 가성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매트리스 브랜드 ‘노블앙(NOBLAN)’에서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메모리 폼의 체압 분산 효과와 고탄성폼의 탄성력을 동시에 구현하는 신소재 ‘바이오3D폼’을 적용한 ‘울케어S’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 선보였던 ‘뷰티 미러’처럼 IT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도 내놨다. 지난 6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혁신대상을 수상한 ‘시크릿가든 침대’의 겨우 블루, 화이트, 옐로우 세 가지 불빛으로 전환할 수 있는 LED(발광다이오드)조명을 장착해 5단계 밝기 조절과 자동 소등 기능을 갖췄다. 에몬스는 IT가 가구와 밀접한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매출액은 1530억원으로 올해는 1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반기는 목표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약 5% 성장을 했고 분양과 입주가 이어지는 2017, 2018년까지는 긍정적인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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