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6056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IDC가 밝힌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인 3.1% 전체를 상회하는 수치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주를 이루는 유럽 지역과 함께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거뒀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이 중국 시장 대비 1.6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 속에 수익 구조를 한층 강화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1.4%에 달하며, 미화 500~600 달러 대의 중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화웨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안착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15%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고급 스마트폰의 수요가 주를 이루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화웨이는 북아프리카와 남태평양 등의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집트와 뉴질랜드에서는 각각 20%와 15%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신흥 시장인 라틴아메리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전년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 6월 기준 18.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선두를 유지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전 세계 R&D 센터를 통한 연구개발을 비롯해 자사 제품, 플랫폼 및 브랜드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플래그십 제품인 P9, 메이트 8, 아너 V8 스마트폰과 투인원(2-in-1) 노트북인 메이트북 등은 전 세계 소비자들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 중 메이트 8 스마트폰은 전작 메이트 7 대비 같은 기간 65%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P9과 P9 플러스 스마트폰은 전작 P8의 2015년 동기 글로벌 판매량 대비 120% 증가한 45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화웨이 최초 노트북 겸 태블릿 투인원(2-in-1) 제품인 메이트북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세계 각지에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만5000개의 직영점 및 15만 개에 달하는 매장을 통해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고 라이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하고 있다.
화웨이 관계자는 “향후에도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마트홈과 클라우드 시장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및 플랫폼 제공자로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연결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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