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6℃

  • 인천 2℃

  • 백령 7℃

  • 춘천 3℃

  • 강릉 4℃

  • 청주 4℃

  • 수원 4℃

  • 안동 2℃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3℃

  • 전주 4℃

  • 광주 3℃

  • 목포 7℃

  • 여수 11℃

  • 대구 7℃

  • 울산 6℃

  • 창원 8℃

  • 부산 8℃

  • 제주 8℃

르노삼성 “경영공백 없다”···하반기 신차 출시 매진

르노삼성 “경영공백 없다”···하반기 신차 출시 매진

등록 2016.07.29 14:29

강길홍

  기자

공유

‘폭스바겐 사태’ 박동훈 사장 구속영장오는 1일 영장심사 통해 구속여부 결정박동훈 사장 “신차 출시 매진하라” 주문9월 출시 QM6·SM6디젤 론칭 준비 분주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 피의자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현 르노삼성 사장)이 8일 오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박동훈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은 지난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의 출석 이후 폭스바겐 배기가스와 시험성적서 조작 협의로 재 소환 됐다.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 피의자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현 르노삼성 사장)이 8일 오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박동훈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은 지난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의 출석 이후 폭스바겐 배기가스와 시험성적서 조작 협의로 재 소환 됐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박동훈 사장의 검찰 수사에 따른 경영공백 우려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하반기 신차 출시에 매진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박동훈 사장에 대해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동훈 사장은 다음달 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박 사장은 폭스바겐이 한국 지사를 설립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초대 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박 사장에게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문서변조, 변조사문서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박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독일 본사와 한국 지사 주고 받은 이메일 분석 결과 박 사장이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박 사장의 구속 여부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되겠지만 만약 구속된다면 르노삼성차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9월 신형 SUV QM6와 SM6 디젤 등 신차 준비에 분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QM6는 SM6의 돌풍을 이을 르노삼성의 야심작이다. 르노삼성으로서는 중요한 시기에 경영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박동훈 사장은 직원들에게 흔들림 없이 신차 준비에 매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동훈 사장이 구속되더라도 르노삼성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확립돼 있는 만큼 경영공백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박 사장이 이미 폭스바겐코리아를 떠난 마당에 검찰이 구속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속은 도주나 증거인멸이 우려될 때 이루어 지는데 박 사장은 이미 폭스바겐을 떠난 상황에서 증거인멸이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고 도주 가능성도 떠올리기 어렵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해 제품 출시 당시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대표를 맡았던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이 불구속 기소된 것과도 비교된다.

개소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는 등 하반기 국내 완성차 업계의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봐야겠지만 구속 기소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박 사장의 구속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위축 분위기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