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열악한 시설에 따른 불편함은 우리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똑같이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스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의 입촌식이에서 만난 핸드볼 국가대표 오영란은 “솔직히 시설이 불편하다. 일주일이 되니 그것도 그냥 적응되더라”라며 “다른 나라 선수들처럼 한국 선수들도 화장실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샤워하기가 불편하다. 또 시설이 망가지면 배상해야 한다는데, 물건들이 잘 망가진다. 도난 사고도 있다고 들어서 불안하다”며 얼굴을 찡그렸다.
펜싱 국가대표인 구본길도 “음식이 아시아인들에게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이번이 2번째 올림픽이고, 아시안게임에도 많이 가봤지만, 리우올림픽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몽규 선수단장은 “선수촌 시설이 다소 미비한 것이 있지만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노력을 해주고 있어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개의치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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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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