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1% 늘어난 8206억원,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각종 일회성 비용이 마무리되며 호실적이 예상됐지만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연구원은 “실적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방위산업”이라며 “최근 해외 수주가 급증하면서 수출 물량 반영으로 두 배 이상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지속됐던 어닝 쇼크에 대한 우려는 이제 마무리됐다”며 “3분기 역시 최근 인수한 한화디펜스 실적이 반영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테크윈에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국내 업체는 없다”며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나타났던 신규 사업 및 신규 해외 수주에 대한 모멘텀이 다시 돌아온 만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