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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조원 마련 비상···구조조정 가속화 될 듯

대우조선해양 1조원 마련 비상···구조조정 가속화 될 듯

등록 2016.08.07 13:04

수정 2016.08.07 13:28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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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소난골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인도 지연9월 회사채·기업어음 만기 도래 현금확보 총력전 나설 듯

지난 23일 인도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00번째 LNG선인 그리스 마란가스 사의 마란가스 암피폴리스 호의 운항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지난 23일 인도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00번째 LNG선인 그리스 마란가스 사의 마란가스 암피폴리스 호의 운항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경기 불황에 따른 수주감소와 경영진의 방만 경영이 더해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7일 관련 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방산사업 분리 후 기업공개(IPO)와 인력감출 등 자구안의 빠른 이행을 위해 고심 중이다.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에서 발주한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2척 인도가 늦어진 탓이다. 소난골은 자금난으로 1조1000억원의 대금 결제와 드릴십 인도를 연기했다.

드릴십 인도 연기로 1조원의 자금이 묶인 상태에서 9월엔 회사채와 기업어음(CP)등의 만기가 도래한다.

다행히 다른 발주처에서 약5200억원의 선박 건조 대금을 미리 받아 CP 상환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선 소난골 드릴십 인도에 다른 자금 확보가 향후 유동성 확보에 관건이 될 것이라 내다 보고 있다.

이 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은 방산분야 IPO와 직영인력 감축·외주화 작업을 통해 2018년까지 5600억원을 감축할 계획을 빨리 진행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걸로 알려졌다. 또 선박 인도 때 수주액의 60%에서 80%의 자금을 받는 ‘헤비테일(Heavy tail)’방식에서 바꿔 잔금 일부를 빨리 받아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이와 달리 관련 업계에선 분식회계로 인한 검찰 조사가 전직 경영진에서 현직 경영진으로 확대된 만큼 향후 유동성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 예상 중이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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