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977억원, 영업이익은 31% 확대된 1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3% 가량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박상연 연구원은 “국내는 클리오 등 신규 고객사 제품 공급 증가 흐름이 지속됐고, 수출 역시 글로벌 물량 주문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성장했다”며 “국내 히트상품 증가와 수출 생산성 향상 효과로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개선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시장의 호조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매출처 다변화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이징 지역 모바일 고객사 등 신규고객 8개사 확보로 기존 대형 로컬 고객의 물량 감소를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인한 보복성 규제 우려로 화장품 업종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며 “업황 불확실성 및 부채비율 우려가 상존하지만 저평가 구간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