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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 2분기 영업이익 142억원···전년比 2.2%↓

잇츠스킨, 2분기 영업이익 142억원···전년比 2.2%↓

등록 2016.08.09 09:3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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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 증가 영향···매출은 소폭 상승하반기 신제품 100여 종 출시썬마그룹과 공동 브랜드 론칭 준비중국은 온라인 등 직수출 비중 확대신규로 인도 시장 진출 예정

잇츠스킨은 지난 2분기 매출액 619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모델 김연아를 활용한 TV CF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국내 매출 증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의 증가로 2.2% 감소했다.

잇츠스킨 측은 “장기적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제품 시대의 도래, 단기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의 중국 CFDA 인증 획득을 앞두고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기 위해 광고선전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결과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채널별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로드샵 점포 수가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10.8% 성장한 170억원 기록했다.

유통점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매장 수가 22% 증가하며 매출액도 31.7%s나 증가한 60억원으로 집계됐다. 면세점은 중국정부의 세제개편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해 137억원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몽골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몽골에서는 기후 특성상 고보습 효과를 지닌 달팽이 제품 수요 증가하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가별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2분기부터 심화됐던 중국정부의 통관 규제로 인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나 주력 제품인 달팽이 라인의 CFDA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 티몰글로벌(T-mall Global)등 역직구몰을 3월 말 오픈하고, 6월 말부터는 뉴월드그룹을 통해 O2O 유통채널을 확대해 2분기부터 중국으로의 직수출 매출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외에 미얀마에서는 총판 신규 계약 체결로 3월부터 첫 매출이 발생했다. 만달레이 로드샵을 여는 등 향후 매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세포라, 어반 아웃피터스 등 샵인샵 매장이 증가하고 있으며 색조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기타 아시아에서는 달팽이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었으며 알로에,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저가 상품에 대한 관심도 증대 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잇츠스킨은 올 하반기 ‘왕홍’ 마케팅, 방송 PPL 등 대 중국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함으로써 중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또 대표 제품인 데스까르고 10주년 에디션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식물성 바이오 화장품 등 프레스티지 라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2분기 매출을 견인한 남성용, 아기용 화장품 라인을 확대하고 중저가 제품 다양화하며 하반기 중 1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잇츠스킨은 지난 7월 중국 썬마그룹과 체결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본격화 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썬마그룹은 유통, 잇츠스킨은 브랜딩 및 마케팅, 한불화장품은 제조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불화장품 중국 공장이 내년 5월 완공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 3분기부터는 JV를 통해 새 브랜드를 내놓고 추가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티몰 글로벌 등 역직구 채널을 활용한 직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위생허가를 취득한 품목은 중국 총판을 통해 드럭스토어 직수출도 진행 중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샵인샵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며, 인도에서는 하반기 중 매장 입점을 추진하며 현지 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3분기부터는 잇츠스킨이 CFDA를 취득한 제품 19개가 본격적으로 B2C몰과 왓슨스와 같은 드럭스토어에 직수출 되기 때문에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유통채널로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5월 한불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국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으로의 확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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