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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6일째 행방 못 찾아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6일째 행방 못 찾아

등록 2016.08.10 11:15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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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40대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6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10일 울산지방경찰청과 법무부 울산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쯤, 울산시 동구에 거주중인 성범죄자 44살 최 모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법무부 울산보호관찰소는 최 씨가 끊은 전자발찌와 공업용 가위를 찾아낸 뒤 경찰과 함께 대대적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엿새째인 오늘(10일)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울산보호관찰소는 경보가 울려 현장 파악에 나섰고, 오후 9시56분께 최씨 거주지에서 약 20분 거리의 공터에 최씨가 끊은 전자발찌와 공업용 가위를 발견했다.

최 씨는 지난 2003년 대구에서 동거녀를 성폭행하고 다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 등으로 12년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6월 출소했지만 전자발찌 10년 부착명령을 1년 만에 어기고 달아났다.

전자발찌 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면 특정범죄자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법 위반으로 징역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울산보호관찰소는 경찰과 함께 최씨를 추적하고 있지만 도주 5일째 되는 현재까지도 뚜렷한 소재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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