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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발표 코앞···이재현 CJ 회장 포함되나?

‘광복절 특사’ 발표 코앞···이재현 CJ 회장 포함되나?

등록 2016.08.12 09:0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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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로 재상고 포기···최근에는 벌금 252억원 완납하기도

‘광복절 특사’ 발표 코앞···이재현 CJ 회장 포함되나? 기사의 사진

건강 악화로 재상고를 포기한 이재현 CJ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게 될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서민과 중소 상공인 등 생계형 사범의 사면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이재현 회장을 비롯한 일부 그룹 총수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 회장은 신경근육계 유전병인 CMT(샤르콧 마리 투스)와 만선신부전증 등을 앓으면서 건강이 수감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지경에 놓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CJ그룹 측에서도 “이 회장의 유전병이 급속도로 악화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서 “주치의도 이 같은 상황에서 구속될 경우 생명에 심각한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재현 회장은 최근 정부로부터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방침이 발표되자 과감히 재상고 포기를 결정한 뒤 징역 2년6월에 벌금 252억원의 형을 확정받는 모험을 걸었다. 현재는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사면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재상고 포기에 따라 확정된 벌금 252억원을 일시금으로 입금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물론 이 회장이 사면을 받더라도 건강 문제로 인해 경영에 바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현재로서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행을 택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CJ그룹으로서는 오너의 복귀로 인해 각종 경영 현안 해결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CJ그룹 관계자는 “치료가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내린 결정”이라며 “정부 측 발표를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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