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채 청사 내부로 들어갔다.
검찰은 박 대표가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 대표는 1997년 홍보 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를 설립한 뒤 주로 외국계 기업의 국내 송사를 비롯해 재벌가 경영권 분쟁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했다.
또한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남 전 사장이 3번째 연임을 준비하던 2009∼2011년에 뉴스컴 측에 20억원을 지급하며 홍보 계약을 맺은 것이 연임 로비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뉴스컴 사무실과 박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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