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망고맛 감자스낵, 中서 매출 200억원 돌파”

‘오!감자’·‘스윙칩’ 망고맛 중국서 인기···3개월 만에 시장 안착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이 중국법인에서 현지 출시한 신제품 ‘오!감자’와 ‘스윙칩’ 망고맛이 출시 3개월 만에 합산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오!감자와 스윙칩 망고맛은 7월까지 203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봉지로 환산하면 약 4000만개에 달하는 수치로 같은 기간 두 브랜드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했다.

오리온 측은 망고가 최근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트렌디한 디저트 과일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서 착안해 망고맛 스낵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는 망고맛 신제품의 선전이 하반기 중국법인 매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제과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지난 상반기 오리온 중국법인의 스낵 매출은 28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독보적인 제조기술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중국 제과업계 2위 사업자에 멈추지 않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