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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군산항 살리기’ 총력전

전북도,‘군산항 살리기’ 총력전

등록 2016.09.06 12:03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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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확대’ 「한·중 해운회담」 의제화군산항 컨테이너선 「군산〜중국 청도」 신규항로 개설 등 적극추진

전라북도가 ‘군산∼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확대(주3회→6회), ‘군산항 자동차 환적화물 지속 취급’ 등 군산항을 살리기 위한 각종 활성화 방안을 들고 관계기관 요로를 뛰어다니면서 총력전을 펼친 결과 값진 성과물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군산시는 물론 전북 정치권, 유관기관․단체 등과 함께 긴급하고도 지속적인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는 등 유기적인 공조체제로 이뤄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개최된 제24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군산∼석도 항로의 카페리선 추가 투입’에 대해 양국이 인식을 같이하고, 투입시기 등은 내년도 한·중 해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하였다고, 최근 공문으로 전북도에 통보해왔다. 전북도가 해수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노력하여 ‘내년도 한·중 해운회담 의제화’에 성공한 것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회를 방문하여 “군산~석도간 한중카페리의 여객과 화물이 전년 동기 대비(’16.6월 기준) 각각 25%와 23% 증가하는 등 수요가 늘고 있어 운항횟수 확대가 필요하다”며 지역정치권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최선을 다하였다.
전북도의회·군산시의회·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관련업계에서도 건의(호소)문을 채택하는 등 도민들의 의견을 한군데 모으는데 힘을 함께하였다.

이와함께 해수부의 카보타지(외국선박의 연안운송 금지) 정책 시행’ 관련해서는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해수부에 재검토를 요청하고, 해수부가 전북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종전대로 환적화물을 취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해수부를 상대로 당초대로 시행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설명하는 등 군산항에서 자동차 환적화물이 계속해서 취급될 수 있도록 해수부를 방문해서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동시에 지역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하고, 물류협회·하역사·군산시 등 군산항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공조체제를 유지하였으며, 도의회·군산시의회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등에서도 결의안 등을 채택하는 등 관련기관단체도 함께했다.

전북도는 신규항로 개설을 위해 컨테이너 화물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군산해수청·군산시 등 관계기관과 노력하여 왔으며, 올해 3월 ‘군산∼닝보∼상해’ 신규항로 개설(동영해운)에 이어서, 9월에는 ‘군산∼청도’ 신규항로 개설(장금상선)을 앞두고 있어, 신규항로 개설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로 군산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군산∼닝보∼상해’ 신규항로 개설 등으로 6월말 현재 컨테이너 물동량은 24,468TEU로 전년 동기 대비 23%증가하였으며, 이번 군산∼청도간 신규항로 추가 개설 시 물동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농어촌공사와 군산해수청은 새만금산업단지 조성 매립토 확보 및 군산항 항로수심 확보를 위하여 그동안 항로입구와 항로내측구간에 대하여 각각 항로준설을 추진하여 왔으나, 농어촌공사의 새만금산단 개발방식이 민간개발대행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항로입구 준설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항로내측 준설효과 감소 및 화주들의 군산항 기피로 물동량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됐다.

이에 전북도는 군산항 농어촌공사구간 항로준설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해수부에 건의하고, 농어촌공사 본사를 방문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농어촌공사에서는 직접 매립하는 방식으로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에 있어 금년 내에 군산항 항로입구 항로준설이 재개될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앞으로도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서 ‘군산항컨테이너터미널(GCT)(주) 경영 정상화’, ‘군산항 인프라 확충사업 국가예산 확보’등과 같은 군산항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적극 추진하여 값진 성과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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