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폴 바셋’이 생산 직접 관여가격도 네스프레소 제품보다 저렴해 “매장 접근 어려운 사람에 용이할 것”
석재원 엠즈씨드 대표이사의 말이다. 그는 8일 오후 서울시 중구 폴 바셋 코리아나호텔점에서 열린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품의 탄생 과정과 비전을 소개했다.
폴 바셋이 이달 선보인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은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 전용 제품이다. 폴 바셋 브랜드의 에스프레소를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폴 바셋’이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료 수급부터 제조와 포장 등 모든 공정이 호주에서 이뤄지며 국내에서만 판매된다.
이날 석재원 대표는 “평소 주변에서 매장 확대에 대한 문의나 신규 입점 제의가 많았다”면서 “제한된 매장과 공간에서 보다 많은 사람이 편안하게 폴 바셋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캡슐 커피 론칭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캡슐 커피가 꾸준히 등장하면서 소비자도 자신이 원하는 맛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폴 바셋은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 소비를 돕는 방향을 모색했다”고 덧붙였다.
또 석 대표는 캡슐 커피 개발에서 외적인 부분보다 맛과 향에 주목했다고 언급하며 “바리스타 폴 바셋이 모든 과정에 참여해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네스프레소 호환 제품으로 제작한 배경과 관련해서는 “2012년말 네스프레소 캡슐에 대한 특허가 종료돼 누구나 같은 형태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캡슐 커피 시장에서는 네스프레소가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폴 바셋도 호환 제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스프레소 머신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맛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폴 바셋 캡슐커피의 가격도 개당 650원으로 네스프레소 제품(약 700원)보다 낮아 경쟁력이 높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석 대표는 “7월에 오픈한 온라인 매장(폴 바셋 e샵)에도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캡슐 커피 역시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그는 폴 바셋의 사업과 관련해 “2014~15년에 규모를 키워왔고 2016~17년에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커피 시장에서도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추구하고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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