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유명을 달리하신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직 경찰 간부가 백씨의 사망과 관련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이 청장에게 “처음으로 백남기 농민 사망에 애도를 하고 유족에게 위로를 건넨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표 의원은 이어 “추후에 여야 의원들과 함께라도 좋으니 조문을 가주시면 한다”라고도 언급했다. 그러자 이 청장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가는 것이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와함께 “이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살수차 안전 장비를 보강하고, 운영지침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안전과 인권 교육훈련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청장은 고 백남기씨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물대포’ 논란에 대해 “살수차 운영지침 개정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언했다.
이 청장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살수차 안전장비를 보강하고 운영지침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안전과 인권에 유의하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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