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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 “해운업, 금융권으로부터 불이익 받아”

선주협회 “해운업, 금융권으로부터 불이익 받아”

등록 2016.10.12 14:45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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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한진해운 사태 이후 중소·중견 해운기업 신규대출 중단 만기도래한 융자금 상환 독촉도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한진해운 사태 이후 금융기관들이 중소·주견 해운기업에 대한 신규대출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3회 마리타임 코리아(Maritime KOREA)’ 오찬포럼에 참석한 이윤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은 “한진사태 이후 우리 해운산업 기반이 무너지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해운업계는 금융권으로부터 엄청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들까지도 실적이 양호한 중소·중견 해운기업들의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만기도래한 융자금의 상환을 독촉하고 있다. 또한 선박금융 금리와 자담률을 상향조정함으로써 금융이용이 용이한 중국은행과 중국조선소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회장은 “만에 하나라도 경영실적이 좋은 중소·중견 선사들이 해운에 대한 금융권의 이해부족으로 흑자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금융당국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으로 야기된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한진해운 사태로 국내외 화주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며 한국해운의 대외 이미지도 실추됐다”며 “한국해운의 자존심이자 대표 선사인 한진해운의 회생을 위해 우리 해양산업계는 물론이고 정부와 국회에서도 힘을 보태주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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