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KIC서 개최SK ZIC 6000, GT1클래스, 질적·양적 성장치열한 경기 내용 예상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으로 올 시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오는 23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되는 슈퍼레이스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다.
대회에 참가하는 레이싱팀들은 약 7개월간 개인 시즌 챔피언 타이틀과 컨스트럭터(팀) 챔피언 부분을 두고 한국, 중국, 일본 주요 서킷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
모터스포츠의 3대 요소는 ▲경주차 ▲선수 ▲타이어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 여건 상 이들에게 언론, 기업 등의 스포트라이트는 전무한 상황. 그래서 국내 모터스포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레이싱팀들과 후원사들, 관중들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슈퍼레이스는 모터스포츠의 3대 요소를 갖춘 대회로 꼽힌다. CJ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운영되는 슈퍼레이스의 위상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SK ZIC 6000클래스 평균 참가 대수는 2015년 14.8대에서 올해 19.4대로 증가하여 양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7라운드에는 클래스 최대 참가대수 22대의 차량이 레이스를 펼쳤다.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올 시즌 결승 1~3위권내의 평균 기록은 7초대로 전년 14초대에 비해 50% 단축한 것. 이는 프로 레이싱팀들의 기술적인 면, 경주차의 완성도가 높아진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의미한다고 관련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슈퍼레이스가 주관하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아마추어 레이스 ‘엑스타 슈퍼챌린지’의 성장세 또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엑스타 슈퍼챌린지 6전에서 연간 누적 참가대수가 919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슈퍼챌린지는 첫 해 누적 참가대수 541대에서 출발하여 약 170%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누적 참가자수는 350여명을 기록함은 물론 2회 이상 재참가율은 59%(207명)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전 시리즈 참가자수가 56명으로 대회의 규모와 열기에 매년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SK ZIC 6000클래스는 금호타이어의 승리다. 팀 챔피언 부문은 지난 7전에서 엑스타 레이싱이 사실상 확정을 지었다. 드라이버 챔피언 부문은 엑스타레이싱의 정의철이 118점으로 2위 팀코리아익스프레스 김동은 선수(97점)과 21점의 격차를 벌이고 있는 상황. 8라운드 즉 최종전이 관건이다.
김동은 선수는 무조건 우승을 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정의철 선수의 결과에 따라 우승이 가능한 상황. 정의철 선수는 8점 이상만 취득하면 우승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김동은 선수는 공격적인 전략을, 정의철 선수는 안정적인 전략을 취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GT클래스의 성장도 무시할 수 없다. 2015년 평균 9.7대의 참가대수로 쉐보레 레이싱의 독주로 뚜렷한 흥미 요소를 제공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현대차 계열사들의 출전으로 GT1~4으로 클래스를 세분화되어 10월 현재 평균 21.3대의 참가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GT1클래스의 경우 국내 최정상 레이싱팀으로 꼽히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쏠라이트 인디고가 참가, 매 경기 우승자가 바뀌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GT2클래스 또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원레이싱, 이레인레이싱 등이 경쟁은 매 라운드 뜨겁다.
GT1클래스의 포인트 현황은 1위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김중군이 101점을 기록하고 있다. 2위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 97점), 3위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 91점)으로 근소하게 추격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챔프가 가려질 예정이다.
팀 챔피언 부문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196점)와 쏠라이트 인디고(188점)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GT2클래스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한민관(9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2~4위권인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 73점), 박종근(이레인레이싱, 72점), 이원일(원레이싱, 68점)간의 경쟁이 오히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타 대회와 비교해도 슈퍼레이스의 성장세는 뚜렷하다”며 “이는 프로모터의 진정성과 함께 후원사, 모 기업의 관심과 감시를 함께 병행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사례”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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