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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송성각 오늘 기소···광고사 강탈 시도 혐의

차은택·송성각 오늘 기소···광고사 강탈 시도 혐의

등록 2016.11.27 13:58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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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 영장실질심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비선 실세’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씨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비선 실세’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 영장실질심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비선 실세’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씨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검찰이 광고사 강탈을 시도하는 등 비위를 저지른 혐의로 차은택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기소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공동강요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3∼6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견 광고업체 대표 한모씨에게 회사 인수 후 지분 80%를 넘기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원장은 당시 한 대표에게 “묻어 버리라는 얘기도 나오고 회사를 세무조사를 해서 없애라고 한다. 이대로 가면 회사가 없어지고 당신 자체가 위험해진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한 대표가 포레카를 정상적으로 인수하고서 지분을 넘기지 않아 이들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지만, 해당 업체는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광고 발주가 급감해 경영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자신의 광고계 지인을 대기업 상무에 앉히고 최씨가 실소유한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를 광고 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도 받는다.

아울러 차씨는 2006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아프리카픽처스 운영 자금 10억여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쓴 혐의,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 및 문화행사 대행 용역업체 선정 대가로 2억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원장은 작년 5월 콘텐츠진흥원이 발주한 LED 사업 일감을 주는 대가로 공사업체로부터 38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도 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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