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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6년 486만 49대 판매···전년比 2.1%↓

현대차, 2016년 486만 49대 판매···전년比 2.1%↓

등록 2017.01.02 15:53

수정 2017.01.02 16:22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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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5만8642대·해외 420만1407대12월 전세계 시장 총49만6907대 판매올해 총 508만대 판매 목표

현대차 신형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신형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16년 한해 동안 국내 65만8642대, 해외 420만140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86만4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2015년 대비 2.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87만5194대 판매되며 한국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투싼 73만5388대, 엑센트 51만4975대, 쏘나타 35만4751대 등이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미국·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침체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새로운 차급 시장으로의 진출 ▲글로벌 생산체계 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타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2017년 국내 68만3000대, 해외 439만7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508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2016년 국내 시장에서 2015년보다 7.8% 감소한 65만8642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9만380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7304대 포함) 8만2203대, 그랜저(구형 4만3380대, 하이브리드 6914대 포함) 6만8733대, 엑센트 1만2436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7만6917대, 투싼이 5만6756대, 맥스크루즈 9586대 등 총 14만325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9만6950대로 2016년 현대차 최대 판매 모델로 등극한 포터와 4만5778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2728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15년 대비 13.1% 증가한 3만1333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 제네시스 2만526대 포함)가 4만2950대, EQ900가 2만3328대가 판매되는 등 총 6만627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EQ900 출시 등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던 2015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올해는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차급인 소형 SUV와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생산 수출 101만406대, 해외공장 생산판매 319만1001대 등 총 420만1407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6년 12월 국내 7만2161대, 해외 42만474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49만690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1%, 해외 판매는 2.2% 감소한 수치다.

특히 국내 판매에서는 지난 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그랜저(구형 2697대, 하이브리드 717대 포함)는 영업일 기준 21일 만에 1만7247대가 팔리며 12월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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