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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EV, ‘북미 올해의 차’ 선정···제네시스 G90 고배

[디트로이트 모터쇼]쉐보레 볼트EV, ‘북미 올해의 차’ 선정···제네시스 G90 고배

등록 2017.01.10 09:04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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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순수전기차 볼트EV(Bolt EV)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마크 루스 GM글로벌 제품개발 총괄 부사장이 상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쉐보레 순수전기차 볼트EV(Bolt EV)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마크 루스 GM글로벌 제품개발 총괄 부사장이 상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에 따르면 미국에서 9일(현지시각) 개막한 ‘2017 북미국제모터쇼’(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순수전기차 볼트EV(Bolt EV)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북미 올해의 차는 1994년을 시작으로 올해 23년째를 맞이했다. 북미에서 활동 중인 자동차 전문기자 60여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제품의 혁신성, 디자인, 안전성, 성능, 기술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승용차 부문에서 쉐보레 볼트 EV는 364점을 받아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105점), 볼보 S90(101점)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한국지엠 측은 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첨단 기술을 통해 제고된 효율성 및 안전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북미 올해의 차 역사상 최초로 순수전기차인 볼트EV가 수상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 한국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트EV의 혁신적인 기술이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90은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볼트EV에 이어 득표수 2위를 기록한 만큼 북미 시장에서의 홍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트럭 부문은 혼다 리지라인 픽업트럭(364점)이 포드 F-시리즈 슈퍼듀티(193점)와 닛산 타이탄(72점)을 제치고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별도 부문으로 분리된 유틸리티(SUV·미니밴)에서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300점)가 마쓰다 CX-9(135점)와 재규어 F-PACE(125점)를 따돌리고 첫 시상의 주인공이 됐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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