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1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는 100.0으로 전월과 비교해 2.0포인트 하락했다. 설문응답자 전원은 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했다. 응답자는 77개 기관 10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변화와 가계부채 증가 등이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1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뒀다.
금리전망 BMSI는 89.2로 전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 지속과 재정정책 확대 기대 등 금리 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물가 BMSI는 17.4포인트 하락한 71.6으로 환율 BMSI는 92.2로 18.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악화됐다. 환율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채권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개선됐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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