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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선 수입 계란 1000톤 특별기로 첫 운송

대한항공, 신선 수입 계란 1000톤 특별기로 첫 운송

등록 2017.01.14 11:35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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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18일 추가 2회 운송···총 300톤 수송 예정 40여년의 특수화물 운송 경험 ·노하우 활용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특별화물기 KE214편으로 계란 100톤을 다년간 쌓아온 신선화물 및 생동물 운송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운송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은 지난 1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특별화물기 KE214편으로 계란 100톤을 다년간 쌓아온 신선화물 및 생동물 운송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운송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발생한 계란 대란 사태의 해소를 위해 시판될 미국산 계란이 국내 처음 들어왔다.

대한항공은 1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출발한 B747-8F 특별화물기편에 계란 100톤을 싣고 인천공항에 첫 수송했다고 밝혔다.

한번에 100톤의 계란을 항공으로 수송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첫번째 사례다.

대한항공은 다년간 쌓아온 신선화물 및 생동물 운송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100톤의 계란을 안전하게 운송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계란 대량 수송 시 제품의 안전을 위하여 항공기 제작사의 자문을 구했고 부산 소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실험실에서 항공운송 중 발생하는 기압변화에 대비한 실험을 통하여 수송 안전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특별화물기로 수송된 계란을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특별화물기로 수송된 계란을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

이와 함께 운송 중 혹한기 외부온도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물 탑재 시 이중 비닐로 싸고 도착해서는 5개의 전용 출고장과 다수의 냉장차량을 동원해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수송했다.

항공기 운항 중에는 화물칸 내 온도를 8~13도로 맞춰 신선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추가로 오는 1월 15일 오전 4시 로스엔젤레스를 출발해 16일 낮 12시 30분 인천에 도착하는 항공편과 17일 오전 0시 55분 로스엔젤레스 출발해 18일 오전 9시 20분 인천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각각 100톤씩, 현재까지 총 300톤의 계란을 수송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 뉴질랜드 등 각 지점에서 계란 수송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추가문의도 지속적으로 접수되는 만큼 최대한 공급력을 동원해 앞으로도 원활한 계란 수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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