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외 거래에서 관련주들 매도물량 속출 문재인·유승민·안철수 등 테마주는 급등
1일 반기문 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도해 정치 교체를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주들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오후 5시 10분 기준 지엔코의 경우 오늘 종가 대비 500원(9.94%) 떨어진 453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광림과 동양물산의 경우 각각 490원(9.92%), 365원(9.88%) 하락한 4450원과 3330원을 기록 중이다.
씨씨에스(9.86%), 한창(9.94%), 성문전자(9.95%), 보성파워텍(9.95%) 등도 줄줄이 하한가다. 매도 물량이 적게는 수만주에서 1000만주 이상으로 쌓이고 있지만 매수세력이 없어 추가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규 시장의 경우 상·하한가가 ±30%대이지만 장 후 시간외매매의 경우 종가 범위에서 ±10%대로 제한된다.
이들 종목이 뚜렷한 상승 모멘텀 없이 반기문 후보의 대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승이 이뤄진 만큼 당분간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도 물량이 적게는 수 만주에서 1000만주 이상으로 쌓이고 있지만 마땅한 매수 세력이 없어 내일 장 초반부터 하락할 것이란 푸이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들과 다른 대선후보 테마주들은 강세다. 대표적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는 우리들휴브레인의 경우 종가대비 1000원(9.52%) 뛴 1만1500원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들제약(7.95%)과 DSR제강(6.27%), 고려산업(8.22%) 등도 강세다.
또 다른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바른정당)과 안철수 의원(국민의당) 등의 테마주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승민 테마주로 분류되는 세우글로벌(10.00%), 대신정보통신(9.85%) 등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안철수 의원 테마주인 안랩(9.92%), 써니전자(9.94%)도 제한 상승폭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 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주의 경우 실적과 기업의 펀더멘탈(기초 경제여건)이 아닌 학연, 혈연, 지연 등에 근거한 내용이기 때문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ja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