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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실장, 이재용 부회장 첫 면회

최지성 실장, 이재용 부회장 첫 면회

등록 2017.02.17 20:19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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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17일 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처음 면회에 나선 사람은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에 따르면 최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의왕의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최 실장이 구속 결정 다섯 시간 만에 가족이나 측근 가운데 처음으로 이 부회장을 찾아간 것이다.

다만 최 부회장은 이 부회장을 직접 대면 면회하지는 않았고 변호인을 통해 이 부회장과 간접적으로 면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를 제외한 가족이나 지인의 면회 횟수가 하루 한 번으로 제한되는 것을 고려하면 시급한 현안을 상의하기 위해 최 실장이 가족보다 먼저 이 부회장을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구속 결정 이후 특검 수사에 대한 삼성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한 논의와 당장 시급한 경영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 등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부인하지만 면회에 앞서 미래전략실 내에서 향후 비상경영 체제 등을 논의하는 긴급회의가 열렸을 수 있다고 재계는 관측했다. 이처럼 짧은 면회를 통한 이 부회장의 ‘옥중 경영’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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