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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구속기간 다음달 8일까지 연장

특검, 이재용 구속기간 다음달 8일까지 연장

등록 2017.02.24 18:4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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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구속기간 26일 만료고강도 조사 이어나갈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검 소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검 소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7일 구속된 이 부회장의 1차 구속기간은 26일 만료되지만 특검은 법원에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특검은 24일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뇌물공여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이 부회장 혐의 입증을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검의 1차 수사기간은 오는 28일로 종료돼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한 상태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은 남은 수사기간동안 철저한 보강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오는 28일 이 부회장을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연일 특검에 불려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지만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측의 강요에 의해 어쩔수 없이 지원한 것으로 오히려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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