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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오너 2·3세’ 약진···경영 전면에 떠올라

제약업계, ‘오너 2·3세’ 약진···경영 전면에 떠올라

등록 2017.02.27 15:3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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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종훈 전무, 3월 사내이사 선임 예고녹십자홀딩스는 허일섭 회장 단독 경영 체제 구축동아쏘시오홀딩스·보령제약 등도 승진 잇따라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제공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제공

국내 제약업계 내 젊은 오너 2·3세의 약진이 거세다. 오랜 기간 회사에서 경영수업을 받아온 이들은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서도 경영 전면에 떠오를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차남 임종훈 전무가 3월1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1977년생인 임종훈 전무는 미국 벤틀리(Bentley) 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한미약품에 입사한 이후에는 경영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후계자 수업을 받아왔다. 그는 한미약품 관계사 한미IT가 100% 출자한 의료기기 물류서비스 전문업체 ‘온타임솔루션’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번에 사내이사 합류를 예고한 임종훈 전무가 형인 임종윤 사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녹십자의 지주사 녹십자홀딩스는 고(故) 허채경 창업주의 5남 허일섭 회장의 단독 경영체제를 구축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주력회사인 녹십자의 경우에도 허일섭 회장의 조카인 허은철 사장이 단독 대표로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연초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보령제약, 국제약품 등에서도 오너 3세의 승진이 이어졌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1월1일자로 강신호 명예회장의 4남인 ‘오너 3세’ 강정석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고 국제약품은 남영우 명예회장의 장남 남태훈 부사장이 사장에 올랐다.

아울러 보령제약그룹은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의 장남 김정균 이사가 보령홀딩스 상무로 승진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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